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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10. 9. 2. 02:09 | by 밀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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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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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과 한나....
미하엘은 10대의 소년이였고,
한나는 30대의 여인이였다.
둘이 처음 만날때는 미하엘이 아픈 상태였기 때문에
그다지 평범한 만남이 아니였던 것 같다.
그 이후에 다시 미하엘이 한나를 찾아 가고,
그 둘의 사랑은 그때 부터 시작이 되었다.
한나와 미하엘은 만날 때마다 책을 읽었는데,
그것은 단순히 둘이 나란히 앉아 각자의 책을 읽는 것이 아닌
미하엘이 한나에게 책을 읽어 주는 형식으로 이어졌다.
그 이후에 한나와 미하엘은 상당한 나이 차이(15)에도 불구하고
둘이 열차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등
둘만의 사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하엘이 다시 건강해 져 학교도 다니며 친구와 어울리는
어느 중학생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는데,
한나가 말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몇 년후
미하엘은 대학에 진학하고,
스터디 형식으로 진행되는 곳에서 공부를 하러 법정에 갔다가.
우연히 한나를 만나게 된다.
한나는 포로 수용소에서 일하고 있었고,
거기에서 포로들을 이송하다가 포로들이 잠들고 있는 교회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법정에 서게 된다.
미하엘은 한나에 대한 관심인지, 사랑인지...
아무튼 그 법정에 계속 참가 하게 되고,,
한나가 왜 자신에게 계속 책을 읽어달라고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된다.
한나는 문맹인이였다.
하지만 한나는 자신이 문맹인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
모든 죄를 뒤집어 쓰게 된다.
한나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미하엘은 자신이 책을 읽어 테입에 녹음하고 한나에게 보내준다.
나중에 한나가 석방이 되기 몇달전에..
미하엘은 자신이 한나를 책임 지기로 하고,
한나도 그를 받아 들였다.
한나가 석방되는날,,
미하엘은 한나를 찾아갔지만
한나는 자신의 방에서 죽음을 택하게 되고,
한나가 모아온 돈을
미하엘이 문맹퇴치에 도움이 되는 곳에 쓰면서
내용이 끝이 나게 된다.
줄거리를 짧게 쓰려고 했는데,
책이 두꺼웠고 내용이 어려워서 인가
처음 부터 하나하나 쓰면서 내려가는데
내용이 계속 생각나면서
글이 길어지게 되었다.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단순히 나이차이를 극복한
사랑 얘기 인줄 알았는데....
법에 관련된 내용도 나오고,
전쟁얘기까지 후반부에 나오니까
조금 읽기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초반에는 미하엘과 한나의 사랑이야기로,
후반에는 한나와 관련된 사건 이야기로 집중해서 읽으니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한나가 왜 죽음을 택하였는가인데,
왜일까...
나중에는 글까지 배우면서,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던 책까지 읽기 시작했는데도 말이다.
미하엘이 자신이 15살에 사랑했던 만큼
늙은 한나를 사랑하고 돌봐주었더라도
한나가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도 생각해본다.
한나가 문맹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때는 소름이 돋았는데 ㅋㅋ
왜 미리 알지 못했을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