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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

더리더:책읽어주는남자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베른하르트 슐링크 (이레,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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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과 한나....

미하엘은 10대의 소년이였고,
한나는 30대의 여인이였다.

둘이 처음 만날때는 미하엘이 아픈 상태였기 때문에
그다지 평범한 만남이 아니였던 것 같다.

그 이후에 다시 미하엘이 한나를 찾아 가고,
그 둘의 사랑은 그때 부터 시작이 되었다.

한나와 미하엘은 만날 때마다 책을 읽었는데,
그것은 단순히 둘이 나란히 앉아 각자의 책을 읽는 것이 아닌
미하엘이 한나에게 책을 읽어 주는 형식으로 이어졌다.

그 이후에 한나와 미하엘은 상당한 나이 차이(15)에도 불구하고
둘이 열차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등
둘만의 사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하엘이 다시 건강해 져 학교도 다니며 친구와 어울리는
어느 중학생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는데,
한나가 말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몇 년후
미하엘은 대학에 진학하고,
스터디 형식으로 진행되는 곳에서 공부를 하러 법정에 갔다가.
우연히 한나를 만나게 된다.

한나는 포로 수용소에서 일하고 있었고,
거기에서 포로들을 이송하다가 포로들이 잠들고 있는 교회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법정에 서게 된다.

미하엘은 한나에 대한 관심인지, 사랑인지...
아무튼 그 법정에 계속 참가 하게 되고,,
한나가 왜 자신에게 계속 책을 읽어달라고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된다.

한나는 문맹인이였다.
하지만 한나는 자신이 문맹인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
모든 죄를 뒤집어 쓰게 된다.

한나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미하엘은 자신이 책을 읽어 테입에 녹음하고 한나에게 보내준다.

나중에 한나가 석방이 되기 몇달전에..
미하엘은 자신이 한나를 책임 지기로 하고,
한나도 그를 받아 들였다.

한나가 석방되는날,,
미하엘은 한나를 찾아갔지만
한나는 자신의 방에서 죽음을 택하게 되고,

한나가 모아온 돈을
미하엘이 문맹퇴치에 도움이 되는 곳에 쓰면서
내용이 끝이 나게 된다.

줄거리를 짧게 쓰려고 했는데,
책이 두꺼웠고 내용이 어려워서 인가
처음 부터 하나하나 쓰면서 내려가는데
내용이 계속 생각나면서
글이 길어지게 되었다.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단순히 나이차이를 극복한
사랑 얘기 인줄 알았는데....

법에 관련된 내용도 나오고,
전쟁얘기까지 후반부에 나오니까
조금 읽기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초반에는 미하엘과 한나의 사랑이야기로,
후반에는 한나와 관련된 사건 이야기로 집중해서 읽으니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한나가 왜 죽음을 택하였는가인데,
왜일까...

나중에는 글까지 배우면서,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던 책까지 읽기 시작했는데도 말이다.
미하엘이 자신이 15살에 사랑했던 만큼 
늙은 한나를 사랑하고 돌봐주었더라도
한나가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도 생각해본다.

한나가 문맹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때는 소름이 돋았는데 ㅋㅋ
왜 미리 알지 못했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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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의 두여자

산티아고의두여자자유의길,구원의길,산티아고가는길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유럽기행
지은이 권현정 (김&정,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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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얼마 안있으면 조국 순례를 가게 된다.
그래서 인지 도서관에 있는 수 많은 책 중에서
산티아고에 관한 책이 눈에 띄였다.

내가 산티아고를 가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나온 순례자들처럼 한달을 걷는 것도 아니지만,
단지 여기에 나온 사람들이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깨닳았을까를 알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책 중간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 100km를 걸어도 깨닫는 사람이 있고,
1,000km나 걸었는데도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지.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야.
어떤 답을 찾았느냐가 중요할 뿐이지." 

아직 출발하기 보름이 넘게 남았지만,
내가 어떤 답을 찾게 될까, 찾을 수는 있을까 벌써부터 궁금 하기 시작해 온다,

책의 시작은 산티아고 때문이 아니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산티아고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졌다.
산티아고의 매력(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에 빠졌다고 해야하나.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늦기 전에,
꼭 가보고 싶다.
어쩌면 유럽이라던지 캐나다나 미국 보다 먼저 갈 수도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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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구해줘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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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것도 막을 수 없다

기욤뮈소 책중에서 이게 제일 유명한데
나는 이제야 봤다.
다른 책도 많이 봤는데 ...

오빠에게 줄거리를 설명해 줄때는
누가 들어도 말도 안되고 뻔한 스토리였다.

줄리에트가 죽어야 할 운명이기 때문에 
그레이스가 하늘에서 임무를 받고 내려왔고.
샘은 그것을 막기 위해서 노력한다.

샘은 그레이스의 딸도 구해주고 ,
그레이스의 사랑도 이루워 질 수 있게 도와준다.

샘은 첫눈에 반했지만  줄리에트를 너무 사랑해서
자신이 대신 죽겠노라고 그레이스에게 말을하고
그레이스도 그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그레이스와 샘이 죽기로 한 약속된 시간이 되었을때.
샘은 그레이스가 자신을 속인것을 알고
줄리에트가 죽었을 것이라는 절망감에 빠지지만.
그레이스는 샘이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죽으며
그동안 샘에게 빚진 일을 모두 갚은 걸로 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희생한 샘이 너무 부럽고,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사랑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것도 첫눈에 반한 사람에게 !
그만큼 샘과 줄리에트는 운명적인 사랑이 아니였을까 싶다.

사람들은 진부하고 재미 없다지만.
나는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았고 흥미로웠다.

특히 그레이스 딸이 납치를 당해 온몸이 폭탄으로 묶여져
두 눈으로 "구해줘" 라고 말할때는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오랜만에 읽은 책 이지만,
재미있는 내용이라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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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모모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하엘 엔데 (비룡소,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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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포는 이렇게 얘기했다.

"얘, 모모야. 떄론 우리 앞에 아주 긴 도로가 있어. 너무 길어. 도저히 해 낼 수 없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지."

"그러면 서두르게 되지. 그리고 점점 더 빨리 서두르는 거야. 허리를 펴고 앞을 보면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것 같지.
 그러면 더욱 긴장되고 불안한거야. 나중에는 숨이 탁탁 막혀서 더 이상 비질을 할 수가 없아.
앞에는 여전히 길이 아득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야."


그러고는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돼,
알겠니?

다음에 딛게 될 걸음,
다음에 쉬게 될 호흡,
다음에 하게 될 비질만 생각해야 하는거야.

계속해서 바로 다음 일만 생각해야 하는거야."


그러고는 다시 말을 멈추고 한참 동안 생각을 한 다음 이렇게 덧붙였다.


"그러면 일을 하는 게 즐겁지. 그게 중요한거야.
그러면 일을 잘 해낼 수 있어. 그래야 하는거야."


그러고는 다시 한 번 오랫동안 잠자코 있다가 다시 말했다.


"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다 보면 어느새 그 긴 길을 다 쓸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숨이 차지도 않아."


그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렇게 말을 맺었다.


"그게 중요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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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KANESHIRO KAZUK (북폴리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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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란 뭐지? 장미라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아름다운 그 향기는 변함이 없는 것을.
-셰익스피어『로미오와 줄리엣』


맨 처음 첫 장에 쓰여있는 글,
뭐지?
로미오와 줄리엣 처럼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인가..
맞긴 맞다.
어느정도는?
하지만..
세상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이유가 얼마나 있을까?
성별? 나이?
사쿠라이 스기하라 사이에는 어떤 이유가 그 둘을 가로 막고 있었을까..
둘은 첫 눈에 사랑에 빠졌고, 
서로 너무 잘 통했다.
그런데 사쿠라이가 스기하라를 밀쳐냈다.
왜냐하면 스기하라의 피가 더러워서..
스기하라는 재일한국인이다.
사실 재일조선인인데, 한국으로 국적을 바꿨다.
그런데도, 스기하라는..
차별당하고, 무시당하고.
그래도 스기하라가 견딜 수 있었던건 단지 싸움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싸움을 못했더라면.
견딜 수 없을 정도였을 테니까.
티비에서 비춰지는 재일교포와,
실제 생활을 하는 재일교포는 엄청 다르다는걸 느꼈다.
하긴 이것도 소설이라 믿을만한게 못될지도 모르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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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반올림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경혜 (바람의아이들,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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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책인데,

주인공인 유미와 재준이가 나온다.

유미가 어느날 죽은 재준의 어머니에게
일기장을 하나 받게 되는데,
첫장에 쓰여진 문장은.

"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
.
.
.


유미는 다른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일진이였다.

재준이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는데,
그 학교는 모범생만 다니는 학교인 것이다.
재준이도 역시 매일 학교 끝나면 학원으로 가는 모범생중 하나...

그러다 재준이가 유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서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음...
서로 좋아하는 사람도 털어놓고,
그 사람에 대해서 의견도 물으면서 
더더욱 친한 사이가 된다.

재준이는 소희라는 여자 아이를 좋아했는데,
그 여자아이가 오토바이 타는 남자를 좋아한건가.
아님 멋있어보이고 싶어서 오토바이를 탄건가..??ㅡㅡ

아무튼 친구에게 오토바이를 배우게 되고,
결국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


- 내가 어른이 되고, 늙어 가도 너는 그렇게 그 자리에서 아직 덜 자란 소년으로 남아있겟지, 내가 소녀에서 여자가 되고, 아줌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어도 너는 그렇게 풋풋한 소년으로만 남아있겠지.




난 사실 재준이가 죽지않고 살아 있길 바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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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나도 떠나고 싶다
여행도 좋다
나를 알 수 있는 곳이라면..

2박3일, 4박5일 이렇게 단기간이 아니라
생선처럼 몇 개월 동안

낯선 천장 아래에서 자는건 익숙 하지 않겠지만
낯선 곳에서는 잠도 잘 못자지만

나도 차 한대 사서 슝 떠나고 싶다

돈이 문제일까
용기가 부족해서일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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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라이프



네이버 오늘의 책에 선정된 것을 보고 읽기 시작하였다.

요즘에 가족이 무척이나 그리운 나로써는,
엄마와 딸과의 대화라는 것을 알고,
읽어야 겠다고 다짐 했다.

한페이지당 포스트잇 한두개 정도의 내용밖에 없었고,
두께가 얇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알바하면서 읽었으니까....

내 엄마가 아프면 어떨까?
사실 엄마가 수술을 받으신적이 있었다.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면 낫는 병이지만..
어디 수술이라는 받는 다는것 자체가 쉬운 일인가..
병원 자체가 가기 싫은 곳인데..

그런데도 난 책에 나와있는 딸 처럼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가지 못했다.
아니 안갔었다.
별로 큰 병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니면, 할머니랑 같이 가셔서?
나도 잘 모르겠다..

마음에 쓰이긴 했었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다행히도 수술은 아무일 없이 끝났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은...
죄책감 이랄까..

문득 나만 이런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어린 딸들도 이럴것이라 생각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란걸 깨닳아야 하는데,
횟수로 3년 가족과 떨어져 지내,
이제 가족 얘기만 나오면 울컥 눈물부터 나니..
가족이 많이 그립고 보고싶은가 보다..

고등학교때는 왜 그렇게 철 없이 행동했을까,
에구구..

암튼.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닿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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