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 라이프



네이버 오늘의 책에 선정된 것을 보고 읽기 시작하였다.

요즘에 가족이 무척이나 그리운 나로써는,
엄마와 딸과의 대화라는 것을 알고,
읽어야 겠다고 다짐 했다.

한페이지당 포스트잇 한두개 정도의 내용밖에 없었고,
두께가 얇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알바하면서 읽었으니까....

내 엄마가 아프면 어떨까?
사실 엄마가 수술을 받으신적이 있었다.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면 낫는 병이지만..
어디 수술이라는 받는 다는것 자체가 쉬운 일인가..
병원 자체가 가기 싫은 곳인데..

그런데도 난 책에 나와있는 딸 처럼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가지 못했다.
아니 안갔었다.
별로 큰 병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니면, 할머니랑 같이 가셔서?
나도 잘 모르겠다..

마음에 쓰이긴 했었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다행히도 수술은 아무일 없이 끝났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은...
죄책감 이랄까..

문득 나만 이런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어린 딸들도 이럴것이라 생각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란걸 깨닳아야 하는데,
횟수로 3년 가족과 떨어져 지내,
이제 가족 얘기만 나오면 울컥 눈물부터 나니..
가족이 많이 그립고 보고싶은가 보다..

고등학교때는 왜 그렇게 철 없이 행동했을까,
에구구..

암튼.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닿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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