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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11. 1. 7. 19:45 | by 밀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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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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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일어난 이야기들...
가볍지 않다..
광주민주화운동부터 시작해서
그 옛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베를린으로 떠난 사람들 이야기까지.
가볍게 소설이 읽고 싶어
내가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작가중에
선택한 책이였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했는가.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그들 나이가 된 지금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마지막 이야기인 별들의 들판은
자신의 엄마를 찾아
베를린으로 떠나간 수연의 이야기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유품중에 나온 사진 한장
그 사진에는
어머니와 자신과...
자신과 똑같이 생긴 또 다른 어린 아이가 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자신의 쌍둥이 나연이라는 이야기를
태어난지 30년 만에 베를린에서 듣게 된다.
베를린에서 자신의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결국 그 곳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이해하게 된다.
베를린의 날씨와
이런 이야기들 하나 하나가
모두 어울린 책.
베를린의 날씨마저 좋았다면,
내 마음도 이렇게 무겁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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