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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10. 5. 31. 10:02 | by 밀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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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몇일 전에 본 수면 부족이라는 BBC다큐
요즘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나로써는 흥미로운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신체 각 부위의 기능에는 고유한 주기가 있고
그 주기는 하루, 즉 24시간이다
이 주기를 통제하는것은 빛이다
뇌의 중심부에는 송과선이라 하는 내분비샘이 있는데
송과선의 활동은 빛에 영향을 받는다
밤이 되어 주변이 어두워지면 송과선에서는 수면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많이 분비한다
동이 틀 무렵 멜라토닌의 수치가 점차 낮아지면 잠에서 깨어나는 것 이다.
그런데 이 주기에 혼란이 생기게 되면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한 참여자가 나왔는데 그는 정신생리학적 불면증을 겪고 있었다.
의사의 처방은 밤에 되도록 늦게 잠자리에 드는것.
즉 침대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줄이라는 것이었다.
티비라던지 핸드폰을 방 밖에다 내놓기를 권장하였다.
잠을 자는 동안 인간은 수면의 세가지 단계를 고루 경험한다.
1단계는 30분간 지속되는 얕은 수면이고,
2단계는 깊은 수면이다
수면의 2단계에서는 전날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뇌에서도 잠시 휴식이 들어간다.
그리고 꿈을 꾸고 눈동자를 움직이는 램 수면이 시작된다.
하루의 기억을 정리하고 새로 배운것을 복습하는 현상은 이 램수면 단계에서 일어난다는 주장이 있다.
꿈을 꿀때의 뇌파는 깨어있을때와 거의 같지만 호흡기 근육을 제외한 온몸의 근육은 휴식을 취한다.
10분간의 램 수면이 끝나면 다시 얕은 수면으로 돌아가 수면 주기를 반복하게 된다..
이 밖에 여러가지 실험을 통하여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었는데,
사람이 굶는 것 보다 해로운게 잠을 자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수면의 시간 보다는 얼마나 깊은 수면을 하는 가가 중요한 것인지도 알려주었다.
요즘 밤에 잠을 자지 않는 나로서는
이런 내용에 자극을 받게 되었고,
지금 밤에 자려고 노력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