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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11. 3. 10. 16:51 | by 밀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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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깡패같은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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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 깡패같은 애인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라디오에서 유희열이 두번정도 언급한걸 듣고는 궁금해져서 보게된 것 같다.
박중훈이 나온 영화는 많이 보지 못 했는데,
여기서는 깡패 역할로 나온다.
여자 주인공은 박중훈의 옆방여자로
정유미가 연기 하였다.
요즘 같이 취업이 잘 안되고
88만원 세대라고 불리운
우리들 세대가 보기에 알맞은 영화였다.
슬프게도 그 여자주인공이
지방대 이공계 출신이라고 무시당할때는
나도 덩달아 마음이 아파졌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건 두 장면인데,
우선 주인공이 면접을 보는데
손담비의 토요일밤에를 부르며 춤추고, 그 앞의 면접관들이 키득거리는 장면이였다.
유희열이 이 부분을 자주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
정유미가 나갈때 아무리 약자라고 인간적이고 기본적인 대우를 해달라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또 다른 장면은
마지막 회사에서 전공에 관한 질문을 하며 면접을 본 후
다른 회사에서 왜 떨어졌냐고 물을때 주인공이
" 지금까지는 아무도 이런걸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하고 대답 하던 장면이다.
마지막에 한대리~ 부분과 세차장 장면 때문인지
이 영화는 뭔가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할 줄 아는 것 같았다ㅋㅋ
관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라고 해야하나
재미있으면서도 웃을 수 없는
무언가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영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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